아......
집에서 프리랜서를 한다는건......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에요...
일년에 반은 야근에 철야하는 제 직업특성상~ (결혼전에는 머...회사서 살았다지요.ㅋ)
아이를 위해서 직장보다는 집에서 일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기회가 자꾸 닿아서 그렇게 하다보니..
눈앞에 바로 옆에 있는 엄마가 너무 바쁜건....오히려 안좋을때도 있더라구요..
일할때는...
육아에 살림에 일까지 24시간 풀로 저를 가동하다보니..
제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오는건 둘째치고...
리틀쿠키는 엄마를 차지하는 시간이 확 줄어드니....심심해집니다
아무래도 피곤하고 지친엄마는.... 재미없자너여..ㅋㅋ
에휴....그렇다고 저도 원더우먼도 아니고 어쩌랍니까..ㅎㅎ
그래도..재택근무가 훨씬 놀아주는 시간이 많고 자유로운것을요....ㅋ
하여간..
ㅋ 이번에 맡은일이 끝나서....간만에 전지 쫘~~~악 펼쳤어요
한 2주를 어린이집 다녀오면 잠만재우는 엄마때문에
영~ 삶의 재미라곤 없어진 리틀쿠키 ~!!!
오늘은 어린이집 다녀오고 신나게 엄마랑 놀았다지요~
마침~ 어린이집에서 관찰상이라고 물감을 타왔길래.~~~~ ㅋㅋ
붓이랑 물을 담아왔답니다 ㅎㅎ
제가 아기때부터 물감을 만지게 해줬더니..ㅋ 요즘은 제법 잘해요
앗~ 오늘~~~은.. 조카도 있네요 ㅋ
동생이 회사가는 날이라 매주 하루는 제가 조카를 봐준답니다 ㅋ
형아 종이위에 척 하고 올라간 9개월.....
9개월이지만 적극적인 기질의 아이인지라..ㅋㅋ
어찌나 전지위로 올라와서 색연필을 휘두르는지..
리틀쿠키가 못 마땅해 할때가 많아요 ㅎㅎ
서로 아끼면서도..장난감 가지고 싸울때면...에휴휴휴휴
이럴땐 둘 키우는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싶기도 하고......ㅋㅋ
전지놀이의 기본코스~ 기찻길 입니다 ㅎㅎ
오늘 득템한 토마스 스티커도 붙이구요
제가 그려준 자동차 레일에서 달리는..
리틀쿠키와...효준군..ㅎ
종이에 구멍이 뚫어져라 물감 혼을..보이는..리틀쿠키.ㅋㅋㅋ
색깔도 골라서 팔레트에 올려보건만..
아직은 서툰 손이라..
색은 모두 하나로 모아지네요 ㅋㅋ
오늘은 제가 길을 그려주고..
주로 그 길들을 물감으로 채워봤어요...
한 라인을...형태에 따라..잘 그리도록,,,
칭찬폭탄 투하~~!!! ㅋ
나무 한그루 그려주고...
안에는 붓으로 터치해서~ 채우게 유도해봤어요..ㅎㅎ
나름 잘했지만.
아직은..자유롭게....마구 그리고 싶은..네살박이 인지라..
이내 다른 그림을 마구 그려버립니다...ㅎ
리틀쿠키는 너무 ..자존심도 세고 자아가 강해요..
나중에 엄청 말좀 안들을거 같아요 ㅋ
참 별거 아닌 전지놀이....
전지한장 펼쳐놓고.......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늘어만주면 끝......
스스로..그림도 그리고 자동차도 가져오고 책도 가져오고.....
엄마와 함께 한다는것만으로 너무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
별거 아닌데...바쁠때도 한두시간씩 놀아줄껄.....반성도 해봅니다..^^
오늘은 조카까지 신나서....
더더 잼있던 전지놀이 였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