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23일 전성배 씨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마지막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김 여사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정 공무원의 부축을 받아 법정에 출석했으며, 건강상 사유를 언급하며 재판부에 배려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전 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이의 메시지와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관련 정황을 제시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에서 이렇게 액션한 것은 처음이다"라며 축하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하고, 김 씨에게 관련 발언의 사실 여부를 물었으나 김 씨는 증언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임을 이유로 증언거부를 인정했다.
이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증인신문 이후 제출된 서증 조사를 마무리하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기사작성시간: 2025-12-23 15:3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