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3일 '탈북민'이라는 용어를 '북향민(北鄕民)'으로 바꾸는 방안을 신속히 결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측은 언론 브리핑에서 명칭 변경과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명칭 변경 논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내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북한이탈주민'과 '탈북민' 대신 '북향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서 비롯됐다.
정 장관은 당시 탈북민 대다수가 기존 명칭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한다는 점을 근거로 새로운 호칭 도입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북향민 뜻 의미를 보면 '북쪽에 고향을 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탈북민'의 대안 용어로 논의되고 있다.
기사작성시간: 2025-12-23 13:3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