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22일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선제적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해당 항원은 지난 20일 출하 전 정기검사에서 확인됐으며,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나주시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 통제, 일시 이동 중지 명령, 살처분을 실시했고, 잔존물 처리를 포함한 후속 절차를 48시간 이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공산면 가금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과 집중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발생 농장 출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외부 차량·인력 출입을 철저히 관리 중이며, 차량 13대와 거점 소독시설 2개소를 활용해 철새도래지·농장 진입로 등 취약지 집중 소독을 시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출입통제·이동제한 위반 시 무관용 행정처분을 경고했다.
기사작성시간: 2025-12-22 09:3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