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22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삼진식품은 공모가 대비 191.45% 뛴 2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어묵 체험관 운영, HMR·고단백 수산가공식품·상온 어묵 등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내수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18개·해외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수출 대상 국가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포함 총 13개국으로, 미국에서는 H마트 입점 확대를 바탕으로 코스트코·월마트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기관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2,313곳이 참여해 경쟁률 1,308.87대1을 기록했고, 희망 밴드(6,700~7,600원) 상단인 7,6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약 15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54억원 수준이다. 일반 청약은 총경쟁률 3,224.76대1로 올해 진행된 IPO 가운데 최고 수준을 보였고, 청약 증거금은 약 6조1,270억원, 청약 건수는 29만9,862건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삼진식품의 브랜드 파워와 업계 최초 어묵 베이커리 운영,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중화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으며 높은 관심을 설명했다. 박용준 대표는 "기업 가치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식품은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창업한 이후 70년 넘게 어묵·수산가공품을 생산해온 전통 기업으로, 창업주 고(故) 박재덕 선생의 손자인 박용준 대표가 3세 경영을 이끌고 있다.
한편, 삼진식품 따따상, 따따블 주가는 3만 400원이다.
기사작성시간: 2025-12-22 0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