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은 눈의 망막(시신경이 있는 부위) 가운데에 있는
**‘황반’**이라는 부분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황반은 우리가 보는 시야의 중심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사물의 중심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눈은 멀쩡한데 가운데만 안 보이는 병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2. 황반변성의 종류
황반변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건성 황반변성
망막 아래에 노폐물(드루젠)이 쌓이면서 황반이 서서히 손상됩니다.
진행이 느리지만 방치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습성 황반변성
황반 아래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 새어 나온 혈액과 액체가 망막을 손상시킵니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중심 시야가 일그러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주요 증상
- 글자나 직선이 휘어져 보임
- 사물의 중심 부분이 흐릿하게 보임
- 밝은 빛에서도 눈부심이 심함
- 색이 탁하게 보이거나 변색됨
- 시야의 가운데가 검게 가려짐(암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안과 검진(망막 검사)**을 꼭 받아야 합니다.
4.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 나이(노화) – 50세 이후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
- 흡연 – 황반 손상을 촉진하는 가장 큰 요인
- 과도한 자외선 노출
-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
- 가족력(유전적 요인)
- 비타민·항산화 영양 부족
5. 치료 방법
건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가 중심입니다.
항산화 영양제(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C·E, 아연 등)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안구 내 주사 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는 것을 막는 약물을 눈 안쪽에 주사해
시력 저하를 늦추거나 일부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조기 발견만 된다면 시력을 유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6. 황반변성 예방법
1) 금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발병 위험이 2~3배 이상 높습니다.
금연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2) 자외선 차단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로 눈을 보호하세요.
3) 눈에 좋은 영양소 섭취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 C·E, 아연 등이 포함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추천 음식: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블루베리, 달걀노른자 등.
4) 정기적인 안과 검진
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이상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중 황반변성 환자가 있다면 정기검진은 필수입니다.
5) 혈관 건강 관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면
눈의 미세혈관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생활 속 관리 팁
-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 30분마다 눈 휴식
-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휴대폰 보기 피하기
-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유지
- 눈이 침침하거나 중심이 흐려질 때는 즉시 병원 방문
정리하자면황반변성은 노화로 생기기 쉬운 대표적인 시력 저하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금연, 자외선 차단, 영양 섭취, 정기검진 —
이 네 가지가 가장 중요한 황반변성 예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