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1월 2일 고색역 상부 공원 일원에서 제1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 ‘오늘무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축제에 참석해 “탄소중립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모일 때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등 작은 행동이 모여 지구를 위한 큰 물결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자신과 후손들, 지구에 사는 모든 이를 위해 ‘탄소중립’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지구로운 일상, 무해로운 삶’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수원시 최초로 운영하는 ‘탄소중립 실천 주간(11월 2일부터 14일)’의 시작을 알리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공연과 체험, 캠크닉(소풍처럼 즐기는 캠핑) 존이 함께 운영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념식(탄소흡수나무 기념식수, 유공자 표창, 미디어 퍼포먼스) ▲탄소공감 버스킹 공연 ▲환경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회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존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도시숲 가드너, 친환경 이동 수단 정비사 등 환경 관련 직업을 체험하며 탄소중립 생활 습관을 배웠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실천 주간 행사에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작성시간: 2025-11-03 10:0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