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은 20일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대에서 완료된 ‘봉일천 친수하천 공간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마무리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조명시설 보강 및 추가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공사 완료를 앞두고 주민 이용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미뤄진 야간 조명 및 경관 연출 개선사업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의원은 “봉일천 하천 친수공간은 조리읍의 새로운 얼굴이자, 모두가 머물고 싶은 쉼의 공간이 됐다”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추가 확보해 ‘빛의 수변광장’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감성과 아름다움을 더한 조명이 조리읍의 밤을 밝히고, 이곳이 주민의 일상 속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고 의원이 지난해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사업을 통해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외 운동기구, 화장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친수형 수변공간이 조성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공정이 완료됐다. 게다가 성원아파트 인근 도색공사만 11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장 점검에서 고 의원은 “야간에는 조명이 부족해 어둡다”며 “봉일천교와 한라아파트 앞 교량, 양쪽 수목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조리읍의 밤이 빛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조리읍 주민 A씨는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좋다. 조명이 켜지면 동네 분위기가 한결 따뜻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아이들과 함께 놀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제 자전거도 타고 트랙을 달릴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조명이 더해지면 더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이곳을 프리마켓, 버스킹, 지역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감성 수변광장으로 발전시켜 조리읍의 삶과 이야기가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변하지 않았던 곳에 새로운 공간이 주는 위로와 감동을 끝까지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작성시간: 2025-10-21 09:3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