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페스티벌은 시민미디어 활동가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행사로 마련됐다. ‘모두를 잇는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이 미디어를 통해 이웃과 지역을 연결하며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번 행사는 ▲전시 ▲토크콘서트 ▲시상식 ▲시민네트워크 ▲AI스페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진행된다. 시민들에게는 폭넓은 미디어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페스티벌을 기념해 열린 영상공모전에는 지난 8~9월 총 61편(영상 30편, 숏폼 31편)이 접수됐다. 본 행사에서 9명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또 수상작 외 15편을 대상으로 관람객이 직접 ‘도전상’을 선정하는 현장 투표 이벤트도 마련돼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월 17일 오후 3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모두의 길’ 토크콘서트 및 시상식·상영회가 있다. ‘모두의 길’ 영상은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화면 해설이 제공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게다가 10월 20일과 21일에는 시민미디어센터에서 ‘AI스페셜’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AI 실연회와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시민미디어센터 누리집(bcf.or.kr/mc)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외에도 ▲10월 17일 오후 4시 40분 시민미디어 공개방송(출연 써니타인즈업) ▲10월 22일 시민미디어 활동가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행사는 시민미디어 활동가와 함께 기획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시민이 협력하는 창의적 축제를 통해 부천 문화사업의 정체성과 위상이 더욱 확고히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2009년 경기도 최초로 개관한 시민문화공간으로, 시민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시민미디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적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10-17 04:5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