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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의 표지 모델로 섰다.

화보에서 현빈은 깊이 있는 남자의 다채로운 순간을 표현했다. 그는 다양한 상황과 시간 속에서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남자의 면면을 사진 속에 세공했다.

인터뷰에선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쌓인 시간과 경험에 관해 얘기했다.

“경험치가 있다 보니 막히면 빨리 다른 방식으로 태세를 전환하는 여유는 생겼죠. 그럼에도 연기가 더욱 무겁게 다가와요. 왜 선배들이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표현하는지 알겠어요. 젊을 때는 그게 말이 돼, 했는데 저도 나름대로 경험이 쌓여 편해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최근 영화 ‘하얼빈’이 지금까지 20년 넘게 연기하면서 가장 진심으로 연기한 작품이었어요.”

또 인상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감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하얼빈’이 저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긴 했어요. 기술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연기하려고 한 작품이에요. 정말 저 인물이 저 시대 때 어떤 생각을 했고, 이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 행동까지 이르렀을까 찾는 시간이 거의 한 1년 되다 보니까 진심이 담길 수밖에 없었죠.”

배우 현빈의 표지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10-15 19: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