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9월 22일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13세)를 시작으로 임신부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접종 일정은 △9월 22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9월 29일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0월 15일 75세 이상 어르신 △10월 20일 70~74세 어르신 △10월 22일 65~69세 어르신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별 접종 인원이 제한돼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2주가량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며, 면역 효과는 약 6개월간 유지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해 한 번의 방문으로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는 국가 무료접종 대상 외에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만 14세~64세 중증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를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큰 만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 권장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9-19 03:57: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