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을 중심으로 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시민 학습권 보장과 전문 콘텐츠 강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매체 통합 관리 등 네 가지 축으로 전개된다.
●시민 누구나 학습, 외국인 주민도 포함
시흥시는 학습 형태 다양화와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손안에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세종학당과 연계한 무상 한글·문화 교육을 새롭게 시작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한국 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K-MOOC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민 누구나 대학 수준의 전문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교육, 마이크로러닝, AI,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민 평생학습권을 확대하고 있다.
●인기 높은 온라인 화상학습, 2026년 미래형 과정으로 확장
SSOC에서 운영 중인 AI 화상학습 시리즈는 매회 300여 명이 신청해 실시간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피치, 노션, 책쓰기 등 전문 분야 화상 강좌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시흥시는 앞으로 AI, 스피치, 책쓰기, 신기술 직무교육, 융복합교육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초급·중급·고급 단계별 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2026년까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전문 화상학습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매체 통합으로 접근성 강화
시흥시는 기존 부서별로 분산·중복 운영되던 온라인 매체를 하나로 통합해, 시민들은 ‘시흥교육캠퍼스 쏙’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교육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역시 ‘시흥시평생교육원’으로 통합했다. 앞으로 블로그 등 다른 온라인 매체도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학습원장은 “온라인 매체 통합은 시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 효율성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2026년까지 전문 화상학습 체계 강화, 외부 전문 강좌 연계 확대,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 환경 구축, 온라인 매체 통합 완성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9-18 03:5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