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어…노동자 40여 명 신속 대피, 비계 철거 작업 진행
지난 16일 오후 2시 5분경,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명학대교 인근 신축공사 현장에서 비계 구조물이 차도 쪽으로 기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경기도 민생경제 현장투어 중 사고 소식을 보고 즉시 현장을 방문,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신속한 복구와 안전 확보를 지시했다. 최 시장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추가 피해나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노동자 40여 명을 신속히 대피시켰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고소작업차 2대와 대형 크레인 2대를 투입해 이날 자정까지 비계 철거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안양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사업체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른 비계 설치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9-17 03:4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