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무한감동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1992년 창단된 경상북도 도립국악단과 청송군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올봄 산불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서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연주회 무대는 정통 국악의 깊이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트로트 가수 곽지은, 색소폰 연주자 신유식, 그리고 독창적인 소리로 사랑받는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객원 출연자로 나서 국악단과 특별한 협연을 펼친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 △민요연곡 △대중가요를 위한 국악관현악 △색소폰과 국악관현악 협연 △장사익의 우리소리 무대 △사물놀이 관현악 ‘신모듬 3악장 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장르 간 융합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연주회가 산불 피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음악을 통한 공감과 연대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청송군은 많은 군민이 함께 모여 희망을 나누는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9-16 15: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