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 중인 ‘반찬지원사업’에 대해 시민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정책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반찬지원사업’은 돌봄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신선한 반찬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이다. 현재 총 6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저녁 준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시민참여단이 주도했다. 시민참여단은 단순한 의견 제안을 넘어 행정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품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참여단은 지난 18일 성남시의 반찬 납품업체를 방문해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개인위생 ▲조리도구·포장재 위생관리 ▲조리장 청소상태 ▲청소도구 분리 보관 여부 등 위생·조리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후 현장 개선 사항에 대해 업체와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 시민참여단원은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정책에 대한 신뢰감이 커졌고, 우리 의견이 실제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에 이어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수혜자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참여단의 꼼꼼한 현장 점검 덕분에 반찬지원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책을 살피고 개선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7-20 09:5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