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성과 발표 및 전시… 창의성과 실행력 눈길
대구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권위정)은 최근 청소년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비·바·부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실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전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비·바·부 프로젝트’는 2024년 대구광역시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정책 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소년 주도형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나 관심 분야를 직접 선정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청소년 상담 전공자의 시선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스텝팀, 복지시설의 낙후된 공간을 보수한 수리영역 일상수리부팀과 대외협력부팀, 반려동물을 위한 기내식을 개발한 반찬팀, 청소년 박람회 부스를 통해 마음건강 증진 활동을 펼친 부.바.비&바.비.부팀, 뮤지컬 대회를 준비하며 안무와 화음을 제작한 MT팀, 영상·디자인 기반 진로탐색 프로젝트 WASS팀, 캐릭터 및 굿즈를 제작한 SCI팀 등이 참여해 각 팀의 활동 과정을 발표하고 결과물을 전시했다.
특히 MT팀이 직접 녹음한 뮤지컬 합창 화음을 현장에서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으며, SCI팀과 WASS팀은 청소년 수준을 넘어선 굿즈 전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구한의대 아동청소년복지상담전공 강영배 교수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생각을 넘어, 기획과 실행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가 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총평했다.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권위정 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성장과 창의적인 활동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비바부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주도성과 실천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대회에서 대상 수상을 거둔 만큼, 이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더욱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7-20 12:3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