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지금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전동화’라는 흐름 아래,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하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기술의 경쟁은 이제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확장되며,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산업 전환 속에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AI를 활용한 판매·서비스·생산 등 전반적인 구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요타는 기술과 함께 ‘사람’을 또 하나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기술을 개발하고, 한계를 극복하고, 더 좋은 차를 만드는 궁극적인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레이싱을 단련과 성장의 무대로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연대기를 살펴보면 차와 함께 사람이 성장하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레이스를 단순히 차량 성능을 시험하는 무대로 보지 않고 엔지니어, 드라이버가 극한의 환경 속에서 한계를 시험하고 실패를 반복하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무대로 여긴다.

WEC와 WRC 등 글로벌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토요타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복귀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중심에는 마스터 드라이버인 ‘모리조’(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오랜 숙원이 있었다. 과거 스승 나루세 히로무와 함께 수차례 도전과 좌절을 겪었던 이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이번에는 GR 야리스를 직접 몰고 완주하며,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의 성장과 단련이 더 좋은 차를 만든다는 토요타의 철학을 온몸으로 증명해냈다.


●한국서 꽃피는 실무형 교육
토요타의 ‘차와 함께 성장하는’ 철학은 한국에서도 실현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4개 대학 및 고등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며 전동화 기술 교육을 확대해오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T-TEP (Toyota Technical Experience Program)’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기술뿐 아니라 사람의 성장을 중시하는 토요타의 글로벌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2024년 4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Toyota Training Academy)’를 새롭게 설립했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전국 토요타·렉서스 딜러의 테크니션, 서비스 어드바이저, 세일즈 컨설턴트 등에게 토요타 생산방식(TPS)과 고객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최첨단 교육 거점으로, 서비스부터 세일즈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이곳에서는 격년으로 ‘토요타·렉서스 스킬 콘테스트’가 열려, 서비스 어드바이저, 일반 정비, 판금, 도장, CR 등 다양한 부문에서 딜러 직원들이 역량을 겨루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기술 경연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2년전부터는 세일즈 컨설턴트 부문 신설과 함께 전기차 기반 실습 평가를 도입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실질적이고 확장된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자동차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참가한 ‘2025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현장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TOYOTA GAZOO Racing) 부스가 설치되어 ▲GR 수프라 스톡카 ▲GR 수프라 ▲GR86 등 GR 브랜드의 주요 모델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토요타의 레이싱 DNA와 퍼포먼스 철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더불어 ▲GR86 드리프트 동승 체험 ▲렉서스 LX 700h 오프로드 동승 ▲전동화 SUV 시승 프로그램 ▲RC카 레이싱 ▲서킷 시뮬레이터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차와 사람의 동반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모터스포츠 체험과 전동화 교육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 육성과 자동차를 즐기는 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기사등록시간: 2025-07-16 09: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