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현지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강원과 영남을 잇는 동해선 열차와 강원의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강원도청 가족봉사단, 강원관광재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홍보단이 직접 열차를 타고 현장 체험과 홍보 활동에 나섰다.
홍보단은 강릉역에서 출발해 약 5시간 동안 동해선을 타고 푸른 바다를 따라 부산 부전역까지 이동, 동해선 관광 노선의 매력과 가능성을 몸소 확인했다. 부전역 도착 후에는 재부산 강원도민회와 함께 본격적인 대시민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11일에는 부산 부전시장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직접 장을 보는 등 정감 있는 소통을 이어갔으며, 홍보단은 시민들에게 강원 관광 홍보부채를 배포하며 강원의 관광 매력을 알렸다. 시민들은 “강원이 이렇게 가깝고 친근한 곳인 줄 몰랐다”며 따뜻하게 반응했다.
12일에는 부전역 내 마련된 ‘강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에서 뽑기 이벤트, 관광 퀴즈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념품을 증정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김 지사가 착용한 문구가 적힌 티셔츠는 깜찍한 디자인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선(강릉~부산 직결 노선)은 누적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영남권과 강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운행 중인 ‘동해선 관광특별열차’는 예매와 동시에 매진되는 등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홍보단은 12일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중앙선을 타고 원주로 복귀, 동해선과 중앙선을 연계한 관광 노선의 가능성까지 직접 점검하며 이번 홍보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동해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강원과 영남을 생활·관광권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문”이라며, “이번 현장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강원을 쉽고 즐겁게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7-12 18:4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