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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37)가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선다. 이번에는 더블A 경기다.
미국 LA 지역 라디오 AM 570 LA 스포츠는 커쇼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산하 더블A 툴사 드릴러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는 커쇼의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앞서 커쇼는 지난 17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첫 번째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커쇼는 3이닝 동안 30개(스트라이크 2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2개. 볼넷 허용은 없었다.
단 구속은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이날 최고 87.8마일(약 141.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최고 90마일 가량은 나와야 한다.
아직 시간은 많다. 커쇼는 6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쇼는 이제 투구 수와 함께 구속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8년 차를 맞이할 커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년-7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인센티브가 무려 850만 달러다.
커쇼는 지난해까지 432경기에서 2742 2/3이닝을 던지며, 212승 94패와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968개를 기록했다. 3000탈삼진까지 32개 남았다.
마지막 목표라고도 할 수 있는 3000탈삼진이 눈에 들어온 것. 6월에 복귀하더라도 큰 부상이 없을 경우, 달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는 커쇼가 다른 노장 투수들과 달리 아직 탈삼진 능력이 살아있음을 보였기 때문이다. 커쇼는 지난해 30이닝 동안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커쇼. 23일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보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4-22 09:5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