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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한 영건이 드래프트 1라운드 3번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맥스 마이어(26, 마이애미 말린스)가 놀라운 역투를 펼쳤다.
마이애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마이애미 선발투수로 나선 마이어는 전날 25안타 24득점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운드를 폭격한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묵었다.
마이어는 6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 14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은 없었다. 장타는 2루타 1개.
시작부터 완벽했다. 마이어는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3연속 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이어 2회와 3회는 삼자범퇴 처리.
또 마이어는 5회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음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6회에는 선두타자 피안타 후 또 3연속 탈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이에 마이어는 자신의 18번째 경기 만에 첫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연히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마이애미 타선은 2회 2득점, 5회 1득점, 7회 3득점하며. 14탈삼진 역투를 펼친 영건에게 충분한 득점 지원을 했다.
투타 균형을 이룬 마이애미는 전날 24득점 한 신시내티를 6-3으로 꺾었다. 이에 마이어는 무실점 14탈삼진 역투를 펼친 끝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놀라운 호투를 펼친 마이어는 이날까지 시즌 5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2.10과 탈삼진 41개를 기록했다.
개막 후 첫 경기를 제외하고 벌써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이 가운데, 이날 포함 2경기에서는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에이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4-22 10:2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