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DGK)가 주최하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의 부문별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마약 투약 적발로 활동을 멈춘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22일 한국영화감독조합은 5월 20일 저녁 7시에 개최되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 후보 및 수상자는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며, 올해 후보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발표된 한국영화감독조합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돼 언론시사회 참석 및 관련 홍보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던 유아인은 ‘승부’로 영화 부문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승부’로 함께 투톱 주연을 맡은 이병헌, ‘미키 17’의 로버트 패틴슨,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윤주상, ‘파묘’, 최민식이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김고은이 ‘대도시의 사랑법’과 ‘파묘’로 두 번 이름을 올렸고 ‘그녀에게’김재화,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이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영화 부문의 감독상 후보에는 ‘승부’ 김형주, ‘핸섬가이즈’ 남동협, ‘미키 17’ 봉준호, ‘하얼빈’ 우민호, ‘파묘’ 장재현,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이름을 올렸고, 신인감독상 후보는 ‘퇴마록’ 김동철,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핸섬가이즈’ 남동협, ‘해야 할 일’ 박홍준, ‘장손’ 오정민 감독이 선정됐다.
각본상 후보는 ‘승부’ 김형주·윤종빈,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미키 17’ 봉준호, ‘장손’ 오정민, ‘파묘’ 장재현 작가가 선정됐으며, 비전상 후보에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다민, ‘퇴마록’ 김동철,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해야 할 일’ 박홍준, ‘장손’ 오정민,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이 올랐다.
신인상 격인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울산의 별’ 김금순, ‘전, 란’ 김신록, ‘파묘’ 김지안,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 ‘파일럿’ 한선화,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는 ‘장손’ 강승호,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 ‘파묘’ 이도현, ‘댓글부대’ 홍경이 올랐다.
시리즈 부문의 감독상 후보는 ‘가족계획’ 김곡·김선, ‘동조자’ 박찬욱,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LTNS’ 임대형,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배우상 후보는 ‘킬러들의 쇼핑몰’ 김혜준, ‘가족계획’ 배두나, ‘LTNS’ 이솜, ‘기생수: 더 그레이’ 전소니, ‘The 8 Show’ 천우희가 이럼을 올렸고, 남자배우상은 ‘가족계획’ 류승범, ‘LTNS’ 안재홍, ‘오징어게임 시즌2’ 이병헌, ‘살인자ㅇ난감’ 이희준, ‘살인자ㅇ난감’ 최우식이 경합을 벌인다.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킬러들의 쇼핑몰’ 금해나, ‘지옥 시즌2’ 문근영, ‘대도시의 사랑법’ 이수경, ‘가족계획’ 이수현, ‘살인자ㅇ난감’ 정이서이고,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살인자ㅇ난감’ 김요한, ‘가족계획’ 로몬, ‘오징어 게임 시즌2’ 박성훈, ‘대도시의 사랑법’ 진호은, ‘살인자ㅇ난감’ 현봉식이 선정됐다.
한편,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격식 없이 유쾌하게 치르는 시상식의 전통을 이어 발전시켜 왔다. 2022년부터는 시리즈 부문이 신설됐다.
기사등록시간: 2025-04-22 09:3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