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천억 원 이상 확보 성과
경북도는 21일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2025년 1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도정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5개 우수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이번 시상식은 초대형 산불 등 재난 대응으로 행정력이 총동원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각 부서가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해 마련됐다.
우수부서로 선정돼 수상한 부서는 △수자원관리과 △해양수산과 △산업입지과 △민생경제과 △세정담당관실 등 총 5개 부서로, 이들 부서는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 공모사업 선정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수자원관리과는 형산강 하천정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국비 8,028억 원을 확보했으며, 전국 9개소 가운데 3개소의 기후 대응 댐을 경북에 유치해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과 국가 물관리 체계에 기여했다.
해양수산과는 경주, 포항, 울진 등 3개 지역이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최다 지구 확보 성과를 올렸고, 총 25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산업입지과는 의성과 봉화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120억 원, 구미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으로 8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했다.
민생경제과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경산을 선정시켜 25억 원, 구미·영주 자율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으로 78억 원 등 총 10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실질적인 민생경제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세정담당관실은 가상화폐, 분양권, 임대차 보증금 등을 활용한 새로운 징수기법을 도입해 체납세 753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보통교부세 패널티 관련 자체노력도 지표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위기 상황일수록 행정의 진가가 드러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도정을 추진해준 모든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다음 분기에도 경북의 역량을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분기별 우수부서 시상을 정례화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위기에도 강한 행정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4-22 07:2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