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 19일 안성농업인직거래새벽시장에서 지역 주민과 치매 환자 가족 등 9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치매 친화적인 지역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아양1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1코스와 아양1공원에서 아름다운 아롱개 도시바람길 숲으로 이어지는 2코스를 추가해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온라인 워크온 걷기 챌린지를 동시에 진행해 직접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행사장에서는 걷기 행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주제별 체험 부스 운영, 치매 예방 홍보, 흥미로운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돼 지역 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치매 극복 선도 단체인 노인복지관, 약사회, 두원공과대학교가 부스를 운영하고, 중앙어머니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연합회, 안성맞춤공무원 봉사대 등 14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안성성모병원의 의료 지원, 시설관리공단 및 관내 대학 등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는 민관이 하나 돼 치매 극복을 염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드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3년째 이어져 오는 걷기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과 편견을 없애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4-21 21:5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