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기대를 웃도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9일 공시한 1분기 결산 실적에서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2648억 원을,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484억 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2048억 원으로 집계됐다. 드롭액은 일본 VIP(고베팅 고객)와 매스(일반고객)이 각각 7173억 원, 3635억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가 반영된 중국 VIP 드롭액은 3014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9%의 회복률을 보였다. 리조트 부문도 호캉스 수요의 지속 증가로 47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주력 계열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복합리조트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업계 단독으로 공식후원하였고, 중국 트립닷컴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용 상품 개발 및 대규모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일본 VIP와 매스가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탄탄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며 “2분기에는 일본과 중국 VIP를 위한 대형 이벤트를 비롯해 포커 대회, F&B 팝업 스토어 등 매스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해 4월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4-05-09 11: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