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주)천일에너지와 자원관리센터 폐목재 무상위탁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매년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양과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시와 업체가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 합의로 2025년부터 자원관리센터에 반입되는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가 선별돼 ㈜천일에너지의 BIO-SRF(고형연료제품) 생산에 전량 재활용된다. 이 사업으로 3,000톤의 폐목재가 친환경 고형연료로 재활용되며, 연간 위탁처리 예산 3억 원 및 200톤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작년 제천시는 쓰레기 발생량이 1일 평균 143톤으로, 연간 5만 2,206톤이었다. 처리 성상별로는 소각 1만 2,739톤, 매립 2만 1,764톤, 음식물 8,414톤, 재활용 5,090톤, 대형폐기물 4,183톤을 처분했다. 이번 합의로 폐목재 재활용이라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대형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노력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아름다운 제천을 만들어 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제천시 전체 생활쓰레기 발생량 중 폐목재가 6%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무상으로 위탁처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자원순환 시책을 적극 발굴해 자원순환사회 구축 및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4-05-08 10: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