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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2024시즌 첫 이달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린 총 17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는 리그 구별 없이 선정한다.
이달의 팀에는 야수 각 포지션 별 한 명씩이 선정된다. 여기에 유틸리티 한 명 추가. 지명타자까지 타자는 총 10명이다.
또 선발투수 5명과 함께 구원투수 2명이 이름을 올린다. 즉 타자 10명과 투수 7명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달의 팀에 선정되는 것.
우선 포수에는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은 살바도르 페레즈가 이름을 올렸고, 1루수 조쉬 네일러, 2루수 호세 알투베, 3루수 알렉 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자리했다.
또 외야에는 마이크 트라웃, 후안 소토, 카일 터거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유틸리티 엘리 데 라 크루즈가 포함됐다.
선발투수로는 레인저 수아레즈, 로넬 블랑코, 이마나가 쇼타, 호세 베리오스, 태너 하우크가 선정됐다. 구원투수는 메이슨 밀러와 클레이 홈즈.
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베츠. 유격수로 포지션을 이동했음에도 타율 0.377와 OPS 1.118 등으로 펄펄 날았다. 최우수선수(MVP) 0순위 다운 활약.
또 알렉 봄이 OPS 1.046 등으로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쳤고, 오타니 역시 7홈런 OPS 1.041의 놀라운 성적을 써냈다.
특히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데 라 크루즈는 8홈런-18도루로 괴물 유격수의 탄생을 알렸다. 경쟁자가 베츠이기에 유격수 부문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마운드에서는 이마나가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마나가는 4승과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 90마일 초반 포심 패스트볼로 메이저리그 타자를 잠재우고 있는 것.
구원에서는 밀러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46과 25탈삼진으로 펄펄 날고 있다. 9이닝 당 탈삼진이 18개를 넘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4-05-02 09: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