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1월 1일 기준 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0.71%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는 16개 구·군 개별토지 68만 209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했으며 최근 집값 하락·어려운 경제 여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등으로 부산시 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상승률 1.21%보다 낮았다.
서울은 1.33%, 대구 1.08%, 인천 1.35%, 울산 0.44%, 경남 0.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지가 총액은 전년 346조 8975억원보다 8924억원 오른 347조 7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많은 지역인 기장군 1.28%, 금정구 1.10%, 해운대구 1.08 %, 수영구 1.07%, 연제구 0.88%, 동래구 0.80%는 시 평균 0.71%보다 높았다.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는 지역인 북구 0.18%, 사상구 0.27%, 사하구 0.43%, 서구 0.43%는 평균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반면 중구 0.17%는 시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하락했다.
시 내 개별공시지가가 제일 높은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로 ㎡당 446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로 ㎡당 96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해당 구·군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가 있는 경우 내달 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온라인 이의 신청하거나 해당 구·군 개별공시지가 업무부서를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신청 내용을 재조사하며 감정평가사의 검증,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7일 개별공시지가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4-04-30 18:5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