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 기일이 진행된다.
25일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약칭 '새로고침')에서는 이혼숙려캠프 1기로 참가한 세 부부가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한 최종 과정을 밟는다. 72시간의 캠프 과정 중 마지막으로 변호사 상담과 최종 조정 기일을 진행하며 이혼할 것인지, 결혼생활을 '새로고침'할 것 인지 결정하게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부부들은 변호사 상담을 통해 혼자 알아보기 힘들었던 각종 법률적 조언을 받는다. 특히 평소 집안일을 맡아서 하는 배우자 재산 기여도가 인정되는지에 대한 상담이 진행되자, MC 박하선은 "저 진짜 손해겠네요. 다들 저희 남편이 밥 다 하는 줄 알거든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하게 한다.
또한 8년째 무직으로 소득 기여도가 없는 남편은 평소 아내의 노고에 고마워하면서도, 보증금은 아내가 냈지만 명의는 본인이라며 '집'만은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MC들을 놀라게 한다. 심지어 또 다른 남편이 숨겨놓은 재산까지 있다고 밝혀, MC 김새롬은 "(변호사 상담은) 진짜 현실적인 마지막 관문"이라며 몰입한다.
이어 소송이혼의 마지막 과정인 최종 조정 기일이 진행되며, 결혼생활과 이혼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부들의 상반된 모습도 드러난다. 한 남편은 이혼을 막기 위해 아끼던 명품까지도 아내에게 줄 수 있다며 반드시 변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데, 오히려 아내가 소지품은 다 챙겨가라고 답한다. 과연 부부들이 이혼숙려캠프 과정을 통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방송은 25일 밤 10시 3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4-04-25 09: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