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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9일과 10일 광명스피돔에서 28기 신인들의 시범경주를 개최했다.

이날 시범경주는 11월 30일 경륜훈련원을 졸업한 신인들이 실전경주에 투입되기 경주 현장을 익히기 위해 마련됐다. 18명으로 구성된 28기들은 하루 세 경주씩 총 여섯 경주를 진행한 이번 시범경주에서 각자 하루 한 경주씩 참가했다. 시범경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훈련원 졸업 1위인 손제용(29세 수성)이다. 손제용은 시범경주 1일차 3경주에서 강력한 스피드로 추입 우승을 챙겼다. 하지만 2일차 경주에서는 빠른 선행을 시도하다 김태율에 밀려 2위를 했다. 손제용을 제치고 깜짝 우승해 팬들을 놀라게 한 김태율(24세 상남)은 졸업 12위로 28기 중 유일한 비선수 출신이다. 훈련원 2위 졸업생 석혜윤(28세 수성)은 1일차 2경주에서 가볍게 우승했으나 2일차에는 3경주에서 손제용 뒤를 마크하며 3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5위 졸업생 원준오(25세 동서울)는 시범경주에서 이틀 연속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3-12-13 05: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