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
우즈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서 티샷을 날린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프로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로 출전하는 대회다. 우즈는 아들 찰리(14)와 함께 4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선다.
총 20팀, 4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36홀로 치러지며 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즈는 그동안 아들 찰리와 출전해 2020 년 7위, 2021년 준우승, 2022년 8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디펜딩챔피언인 비제이 싱(피지)은 아들 카스 싱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또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 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는 테니스 선수였던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출전한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3-12-13 05: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