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택시 블랙박스에 참상 담겨
폭발로 불기둥 치솟고 뿌연 연기 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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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대구 서구 중리동 LPG 가스 충전소 폭발 사고 전(위)과 후 모습.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
[더팩트｜대구=김채은 기자·이상빈 기자] 16일 대구광역시 서구 중리동 LPG 가스 충전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당시 영상을 <더팩트>가 입수했습니다.
영상은 현장 근처 택시 블랙박스에 담긴 것으로 당시 참상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외부 물리적인 충격 없이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나자 불기둥이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큰 폭발 이후엔 뿌연 연기가 주변을 감쌌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2~3도 화상을 입었고 5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충전소 직원은 "북한 미사일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 폭발은 충전소 뒷편 대형 탱크로리 인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을 거쳐 정확한 폭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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