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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2주차 서울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에 주최사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고 불가피하게 또 한번 연기를 결정했다. /쇼플레이 제공

"계속된 연기로 관객들에게 피해 끼쳐 죄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 2주차 공연도 연기됐다. 집함금지 명령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다.

공연 주최사 쇼플레이는 28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의 2주차인 오는 31일, 8월 1일, 8월 2일 서울 공연도 지난 주 공연에 이어 잠정 연기되어 총 10회차 공연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은 당초 지난 24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급작스럽게 일부 공연의 연기를 공지한 바 있다. 21일 송파구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다. 이에 쇼플레이는 지난 23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쇼플레이는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였지만 지난 27일 기각됐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7월 31일~8월 2일 공연 또한 잠정 연기됐다. 현재 연기된 서울 공연 1, 2주차 공연을 포함해 다음 주 공연인 8월 7일~8월 9일 일정은 추후 공지될 전망이다.

쇼플레이는 "계속되는 연기로 인하여 관객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지난 24일로 거듭 연기됐다. 지금까지 총 4차례 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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