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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이 진행 중인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소장 형태 문건 유포 사건 등 피해자 '2차 가해'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동률 기자 |
휴대폰 포렌식 작업 시간 걸릴 듯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이 진행 중인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소장 형태 문건 유포 사건 등 피해자 '2차 가해'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 문건을 주고받은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중에는 피해자 모친과 친분이 있는 교회 목사도 포함됐다.
피해자 모친은 이 목사에게 딸을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며 피해자가 고소장 작성을 위해 쓴 1차 진술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을 처음 인터넷에 게시한 2명도 특정해 자료 입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피해자 2차 가해성 악성 댓글 수사는 글이 게시된 인터넷 사이트 4개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작성자를 추적하는 단계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비서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는 고발 사건을 놓고는 현재까지 비서실에서 근무한 참고인 10명을 조사했다.
전·현직 비서실장 등 고발된 고위 관계자들은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 시장 사망 지점에서 발견된 업무용 휴대폰 포렌식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피해자 측이 비밀번호를 제보해 2~3일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족과 서울시 측 변호사들이 분석작업 참여를 요청해 최대 2주까지 걸릴 전망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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