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본 문부과학성은 24일 독도가 일본땅이며 위안부 합의가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내용을 담은 검정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내년부터 일본의 일선 고등학교에서 사용될 사회과 교과서 24종 중 19종(79%)에서 독도가 일본 땅으로 기술돼 있다. 세계사 5종을 빼면 지리·일본사·정치경제·현대사회 교과서는 모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실었다. 또한 7종의 교과서가 한·일 위안부 합의사항을 처음으로 기술하면서 '불가역적 해결'이라고 서술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초·중 교과서는 전부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하게 됐고, 고교 교과서도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통과본까지 더하면 모두 59종 중 46종(78%)가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했다.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사와 세계사 교과서 13종 중 9종(69%), 정치경제 교과서 7종 중 4종(57%)에서 다뤘다. 특히 위안부 합의를 기술한 7종 중 4종은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포함해 왜곡된 역사 인식을 담은 고교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독도 교육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초·중학교 사회, 고등학교 지리·역사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기기사]
· [사진관] 3년 만의 '재항해' 세월호…사진으로 돌아본 인고의 시간
· [카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숫자 '18'의 상관관계
· 트와이스 다현, 카톡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한 사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