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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에서 만날 이경규-김구라. 개그맨 이경규(왼쪽)가 오는 22일 진행될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석한다./더팩트 DB |
'독한 예능인' 이경규-김구라, '라스'서 입담 전쟁 펼칠까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원조 호통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인 김구라의 진영 '라디오스타'에 발을 디딘다.
이경규가 오는 22일 진행될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평소 한 호통하는 이경규가 독한 예능으로 유명한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끌지만, 더 눈길을 끄는 건 김구라와 만남이 성사된다는 점이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를 독하게 만드는 데에 가장 크게 일조하는 MC다. 그는 어딘가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으로 독한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져 게스트를 난처하게 만든다. 그런 김구라가 이경규에게도 예외 없이 독한 질문을 던질지 궁금증을 키운다.
이경규 역시 만만치 않은 입담과 긴 시간 예능인으로 살아오며 쌓아온 내공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는 김구라의 독한 질문을 호락호락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라디오스타'가 김구라의 진영인 것과 또 다른 독한 MC 규현 윤종신 김국진이 그를 서포트할 것이기에 두 사람의 입담 전쟁은 박빙의 승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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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닥투닥' 김구라-이경규 지난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 특집에는 김구라와 이경규가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한도전' 방송 캡처 |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 특집에서 이경규와 김구라는 수많은 예능인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예능감과 능숙한 태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김구라는 2016년 예능 유망주로 이경규를 꼽으며 "유망주 패널로 추천한다"고 말해 이경규를 버럭 하게 만들었다. 이경규 역시 김구라 아들 MC그리의 등장에 "우리 딸(이예림)은 안 나오고 김구라 아들만 나오냐"고 언성을 높여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아웅다웅하며 뜻밖의 '케미'를 발산했던 두 사람은 짧은 출연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고 또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재회가, 또 그 방송이 '라디오스타'라는 게 반가운 소식으로 느껴진다는 평이다.
이경규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방송분은 이달 말 방송 예정이다.
heeeee@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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