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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팬들과 약속 지키는 가수 김준기 가수 김준기가 일러스트 작가 정혜선과 콜라보 음반을 발매했다. /김준기 제공 |
"60세 다시 한 번 무대 만들겠다"는 팬들과 약속 지켜
[더팩트｜권혁기 기자] 가수 김준기와 일러스트 작가 정혜선의 콜라보네이션으로 음반을 발매했다.
패션 일러스트 1세대 작가 정혜선과 손을 잡은 김준기는 최근 6.5집을 통해 '7080세대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저력을 과시하며 음반 녹음부터 양쪽 가족의 자녀들 까지 참여해 랩, 코러스, 일러스트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뽐냈다.
가수, 작곡가로 꾸준히 활동해 온 김준기는 지난 1993년 '잊혀진 사람이 혹시 잊지 않고 있을 사람에게' 콘서트 당시 팬들에게 "나이 60세가 되면 다시 한 번 무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김준기와 정혜선은 이번 콜라보 기획으로 음반을 같이 만들면서 음반 가사집 디자인 그림에 여행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로 메시지를 담았다.
김준기와 정혜선은 벌써 50대를 훌쩍 넘긴 팬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아, 자유를 찾아 배낭하나 달랑 메고 여행을 떠났으면 하는 소망을 그려 넣었다.
이번 음반에는 김준기 작사, 작곡으로만 6곡이 수록돼 있으며 후배 임지훈과 나현이가 부른 2곡을 리메이크해 레게로 편곡, 녹음했다.
김준기는 벗님들 활동 이후 박강성 '내일을 기다려', 임종환 '그냥 걸었어', 녹색지대 '내가 지켜줄게', 임지훈 '서글픈 사랑', 김범룡 '돈키호테' '나의소원' 등 레게와 발라드 등의 작사, 작곡으로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왔다.
레게 장르에 대한 사랑, 뮤지션으로서의 자부심, 열정으로 보낸 시간을 자랑스러워하는 김준기는 "오랜만에 녹음실 마이크에 욕심껏 소리를 질러 보았지만 세월의 흐름은 거부할 수는 없다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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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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