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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사건'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실지조사하겠다고 7일 밝혔다./더팩트 DB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사건'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실지조사하겠다고 7일 밝혔다.
권영빈 특조위 상임위원은 서울 중구 저동에 있는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부터 검찰에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사건'과 관련한 증거기록과 공판기록 일체의 자료제출을 요청했지만 검찰이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사건'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를 한 뒤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50)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지낸해 12월 17일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말한다. 당시 재판부는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공익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 언론 자유의 영역에 포함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특조위는 무죄 판결 후 닷새 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자 사건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받으려 했지만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과 정부의 대응 적정성 조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2일 최종적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조위는 산케이신문 사건 수사와 재판 기록이 세월호 참사 당일을 포함해 대통령의 행적이 객관적으로 드러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조위는 8일 오전 실지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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