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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 재능 기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맨 아래)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에 목소리로 참여했다. /성신여대 교양학부 제공 |
걸스데이 혜리,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내레이션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작업에 참여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7일 혜리와 함께 작업한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은 5분 분량으로 한국전쟁의 참상과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중요성 등을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국어와 영어로 제작돼 유튜브에 공개됐다.
혜리는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재능 기부했다. 그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해 널리 퍼트리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알렸다.
또 "유해발굴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아계신 참전용사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살아계신 분이 많지 않아 특히 제보를 위해 참전용사 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계신 12만여 위의 호국용사를 하루 빨리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제2탄 동영상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돼 최근까지 국군전사자 9천여 위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113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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