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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4일 서해대교에 대한 안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량 전문가들과 기술진단을 하고 있다. /더팩트DB |
국토부, 통행재개 결정 위해 안전진단 중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서해대교 두 번째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통행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교량 전문가들과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4일 서해대교의 끊어진 케이블 1개와 손상된 케이블 2개를 교체하는 작업에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3일) 오후 8시30분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차단했다.
국토부는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서평택IC에서 아산만 방조제를 이용해 송악IC로 우회할 수 있도록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서 우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도로 통행할 경우 고속도로보다 40분이 더 걸린다.
현재 국토부는 서해대교에 대한 안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결과가 나오면 통행재개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이상 없으면 이날 중으로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해대교 구조물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교통 통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주탑을 받치는 케이블은 36개라서 2개가 끊어져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블 교체작업 시 6차로 중 1개 차로를 막고 작업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낙뢰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교량 전문가들은 주탑에 설치된 피뢰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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