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IS 사이버 공격 예고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가 이슬람국가(IS)에 해킹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북한의 해킹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북한의 주요 웹사이트가 해킹돼 첫 화면이 변조됐다. 또 북한 인터넷 선전 선동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와 노동신문 홈페이지도 마비됐다.
북한의 주요 사이트가 일제히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떠 단체에 의해 공격을 받았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어나니머스가 공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북한 금강산 관광 페이지인 '투어 금강산'과 조선출판사 웹 사이트는 모두 인권침해 상황을 알리는 그림과 글로 변경됐다.
투어 금강산은 한글, 중국어, 영어로 북한 아이들의 굶주림 모습의 사진과 현황이 올려졌다.
한 보안 전문가는 "2013년 6·25 사이버전 때 어나니머스가 북한 사이트를 공격해서 김정은을 노골적으로 조롱했다"며 "북한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 민간에 보복성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seoul@tf.co.kr
사진=해킹된 북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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