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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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논란 소용돌이. 가수 아이유가 새 앨범 수록곡 때문에 연이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새롬 기자 |
◆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 해명에 '냉담'
가수 아이유가 새 미니 앨범 '챗셔'로 표절 논란과 가사 논란에 연이어 휘말렸습니다. 아이돌보다 뮤지션으로 거듭난 아이유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이었습니다. 아이유와 소속사는 공식적으로 사과와 함께 해명을 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을 싸늘합니다.
아이유는 6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내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신곡 '제제'에서 다섯 살 소년 제제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는 논란에 대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내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이다. 나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제를 '섹시하다'고 표현했던 과거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나는 그 인터뷰에서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다"며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나의 불찰이다"고 의도를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제' 가사 논란에 앞서 '23'이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목소리 샘플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죠. 소속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대응했습니다.
누리꾼은 "성적 코드로 몰아간다고 하는데 그 성적 코드를 뮤비, 자켓에 담아둔 건 로엔 아닌가요?(ya_o****)" "이번 일로 인해 진짜 아이유 이미지 타격이 심각하네(jysw****)" "원작 훼손하고 작품 엉망으로 해석하고 남의 것 갖다 막 쓰는 건 괜찮고 그거 욕하는 사람들은 유감이냐? 웃기는 인간들이네(st_1****)" "그러니까 지금 문제는 왜 그 섹시와 성적이 모티브가 제제가 되었냐 이거죠(qnem****)" "그럼 제목을 제제가 아니라 제제의 성질이라 해야지(gudw****)" "문학 작품 왜곡은 되고 앨범 왜곡은 안 되는구나(mirr****)" "열애설 대응은 빠르더만(kala****)" "아이유는 잘못 없다. 아이유 성질이 문제니까. 아이유 성질을 욕해라(oocm***)" 등의 반응을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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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정 모친 메일 발송. 가수 장윤정이 모친의 폭로 메일로 몸살을 앓았다. /MBC 제공 |
◆ 장윤정 어머니 육 씨, 두 차례 걸친 메일로 호소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가 각 언론사에 메일을 보낸 내용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육흥복 씨는 딸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메일에 이어 아들의 급여를 압류하겠다고 통지한 딸 장윤정에게 거친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요.
육흥복 씨는 먼저 3일 오전 몇몇 매체에 장윤정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딸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5일 보낸 메일에서는 "장윤정은 지난달 13일 남동생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다"며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된다"고 가족 사정을 이야기했죠. 또 "아는 변호사가 말하기를 보통 사람들은 급여채권압류를 잘 안 한다더라. 직장에 통보가 가고 망신을 당하거니와 업계에 소문이 나 실업자 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채권추심업체도 가급적 급여채권압류는 망설인다고 하는데 독한 딸이 동생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장윤정 어머니 말씀이 진심이라고 믿고 싶다"면서도 "소통 방법은 아쉽다.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셔서 놀랐다. 어쨌든 사생활이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대응했습니다.
누리꾼은 "내가 보기엔 일종의 도박이라고 본다. 연락도 안 되고 수입은 끊겼고 감정에 호소하는 척 돈에 관심 끊은 척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윤정 욕하는 내용에는 변함이 없고 아픈 애들 위해 기부한 1억에 대한 분노가 여실히 드러난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고 다시 한 번 수법을 바꿔 장윤정 찔러보는 거다(ykjh****)" "그래, 상대도 하지 마라. 그냥 장윤정은 행복하게 잘 살면 됨(rlat****)" "엄마가 돈 때문에 딸을 이렇게 못살게 굴다니(alsx****)" "난 이 일 보면 엄마한테 너무 고맙더라. 저런 엄마가 내 엄마 아니라는 게 진심 너무 고마움(hot8****)" "장윤정은 보살이다(bin3****)" "남보다 못하다.. 놔줘라..(lees****)" "장윤정 씨 힘내세요. 이젠 남편과 아이 품에서 행복한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ajdr****)" 등의 목소리를 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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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려원 박효신 열애설 해프닝. 배우 정려원(왼쪽) 측이 가수 박효신과 열애설 보도 10분 만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팩트DB |
◆ 정려원, 결혼설 강경 대응
배우 정려원과 가수 박효신이 갑작스러운 결혼설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측이 이를 부인한 가운데 정려원 소속사는 법적 조치까지 예고하고 나섰는데요.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일 "정려원과 박효신의 결혼설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확인했고 전혀 사실무근에 개인적인 친분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재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또 "정려원 씨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미혼인 여성이다. 사실과 달리 결혼을 한다는 내용의 기사는 개인과 그 가족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이다"라고 호소했죠.
요즘 온라인을 달궜던 스타들의 열애설이나 결혼설은 소속사의 부인 또는 인정이 유독 빨랐는데요. 이번 정려원과 박효신의 결혼설도 해프닝으로 지나갔습니다.
열애설부터 해명까지 지켜본 누리꾼은 "진짜 아닌가 보네(solu****)" "둘 사이가 원래 친하든 안 친하든 만약 서로 만나게 되면 어색할듯(muha****)" "민감한 게 아니라 정려원이 결혼 전제로 만나는 남친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저런 오보가 상처지(ji0****)" "개인적 친분도 없다는데 결혼은 어디서 나온 얘기지(vade****)" "모스트스럽지 않은 기사군(pink****)" "이래놓고 결혼하기만 해봐라!ㅋㅋ 미워할 거야~~ㅋㅋ(ywkd****)" 등의 댓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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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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