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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택배 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추석 선물을 배송하는 택배 기사인 척 위장한 뒤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정 모(32)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DB |
"택배입니다"…택배 기사 위장해 금품 뺏은 강도 '구속'
택배 기사를 사칭해 피해자를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추석 선물을 배송하는 택배 기사인 척하고 가정집에 들어가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정 모(32)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2일 택배 기사로 위장하고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주택에 침입, 피해자 김 모(32·여) 씨를 제압하고 현금 20만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가 "택배입니다"라고 말하면 피해자는 별다른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 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이틀 뒤인 24일 중랑구의 한 PC방에서 정 씨를 붙잡았다.
특수절도 등 전과 12범인 정 씨는 절도 혐의로 복역했다가 2010년 10월 출소했다. 이후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오다 최근 생활비가 떨어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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