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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송민호 논란 끝내나.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위너 멤버 송민호의 여성 비하 가사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받고 수용했다. /더팩트DB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엠넷-송민호 사과 수용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불거진 위너 멤버 송민호의 가사 논란에 대해 사과를 받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은 14일 "엠넷과 YG엔터테인먼트 및 송민호로부터 각각 사과공문을 수신하고,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엠넷은 대한민국 여성과 대한민국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된 부분 관련해 적절한 사전 심의처리가 되지 않은 것은 제작진의 실수임을 인정하고, 시청자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가치관과 산부인과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불쾌감을 준 점을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어 해당 방송부분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자료를 배포하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사전심의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 공동명의로 발송된 사과 공문 또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부담감이 더해져 자극적인 내용의 가사를 일부 사용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고, 이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가 대한민국 여성 또는 산부인과의사들을 모욕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앞으로 창작활동에서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엠넷 측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연락해 담당국장부터 심의자, 담당자 등 이 사태와 관련 있는 모든 제작진이 사과차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엠넷과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가 여러 경로로 사과 의사를 표시한 점, 사과 공문의 내용에 진정성이 담겨있다고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이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성실한 노력을 하리라 믿고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전날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가 산부인과와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쇼미더머니4' 측과 함께 진심 어린 사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의사를 표명하라고 항의한 바 있다.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방영 내용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의 랩을 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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