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라피아, 피라니아 천적
틸라피아
최근 남미의 육식성 민물고기 피라니아가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틸라피아가 천적으로 꼽혀 관심을 받고 있다.
틸라피아는 한국에서 '가짜 도미'로 유통된 바 있다.
지난 2013년 도미회나 도미 초밥에 틸라피아를 사용하는 횟집과 초밥집이 대량으로 적발됐다. 틸라피아는 값이 싸고 소비자가 알아채기도 어렵다.
틸라피아는 이집트에서 약 2000년 전부터 양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양식되는 어류의 하나라고 한다. 민물, 짠물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잘 적응하며 성장이 빨라 해마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식가들은 굽거나 튀겨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소개한다.
이런 틸라피아가 도미로 둔갑한 것은 오래됐다. 힘이 좋고 도미처럼 생겨 역돔으로 불리기까지 한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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