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밀당'의 고수 등극? "기다릴게…내 마음 쉽게 열진 않아"
'딱 너 같은 딸'에서 이수경이 강경준에게 진심을 물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39회에서는 마인성(이수경 분)과 소정근(강경준 분)이 술자리를 함께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인성은 정근에게 "소 대리 때문에 화가 나고 불쾌하다. 불과 며칠 전에 나에게 좋다고 했는데 일관성 없는 게 화난다"라고 말했다. 정근은 "안 받아 줬잖냐"고 짧게 답했다.
이를 들은 인성은 "그래서 마음이 변한 거냐"고 물었고 정근은 "안 변했다. 그대로다"고 답했다. 인성은 "에이 거짓말. 내 사진도 찢지 않았느냐"며 정근의 돌아선 마음을 확인하기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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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변한 거야?" '딱 너 같은 딸'에서 이수경이 강경준에게 마음이 변했냐고 물으며 진심을 내비쳤다. /MBC 영상 캡처 |
정근은 "내가 팀장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졌을까 봐 그게 걱정이구나. 사진을 찢으면 내 마음도 없어질까 했는데 그대로더라. 이렇게 찢어진 내 마음 테이프로 붙이고 기다릴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며 테이프로 이어 붙인 인성의 사진을 내밀었다.
그는 곧 "하지만 이제 내 마음 쉽게 열리지 않을 테니 명심해라. 나한테 상처 준 거 잊었느냐. 나도 자존심이 있다. 마인성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소정근을 받아주겠다가 아니면 나도 이제 쉽게 마음을 열지 않겠다"며 '밀당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인성의 마음을 알아채며 애태우기 시작하는 정근의 태도에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딱 너 같은 딸'은 세 사돈지간을 통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과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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