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레오, 최현석 디스 논란. 강레오가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현석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더팩트DB |
사랑·결혼·임신 vs 마약·사기·죽음 '롤러코스터 탄 연예계'
장마가 곧 시작이다. 하늘이 맑다가 이내 흐리다. 이번 주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스타들의 열애와 임신 소식이 이어지다가도 먹구름이 가득한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365일 쉬지 않고 돌아가는 연예계는 언제나 그렇듯 활기차다. 대중을 기쁘게 하다가 우울하게 하고 이내 다시 웃게 하는 이번 주 연예계와 스타들의 이야기를 기상청으로 정리했다.
 |
| '난 사랑에 빠졌죠~' 배우 김정은이 일반인 남자친구와 3년째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DB |
◆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사랑 '맑음'
펀드매니저와 열애=김정은(39)이 사랑에 빠졌다. 김정은 소속사 별만들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김정은은 현재 조금씩 상대방을 알아가는 중이며 좋은 친구이자 연인으로 조심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3년 열애설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에는 "내일에 대한 기약은 섣불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혼이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알릴 계획이다. 오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인이 재벌 2세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은의 남자친구는 외국계 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김빈우 일반인 연하 남자친구와 열애=모델 출신 연기자 김빈우(33)가 일반인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다. 김빈우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23일 <더팩트>에 "김빈우가 한 살 연하의 일반인 사업가와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한 지 3개월이 됐다"면서 "예쁜 사랑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빈우는 최근 자신의 SNS에 훈남 외모의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안재욱 늦깎이 결혼 후 초고속 임신=배우 안재욱(44)-최현주(33) 부부가 예비 부모가 됐다. 안재욱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오늘부터 아빠 됐다"라는 글과 함께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안재욱-최현주 부부는 지난 1일 결혼했으며 결혼한 지 25일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결혼과 함께 '초고속 임신'에 성공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듀크 김석민 가수 임선영과 결혼=듀크 김석민(44)과 연기자 겸 가수 임선영(34)이 7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김석민과 임선영은 오는 9월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오페르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고 김지훈의 소개로 10여 년 넘게 오빠동생 사이로 알고 지내다 지난 2008년 연인으로 거듭났고 7년 만에 서로의 반쪽이 된다. 신혼여행은 필리핀 보라카이로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차린다.
 |
| 설리 에프엑스 탈퇴 논란.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가 팀 탈퇴 후 연기자로 변신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더팩트DB |
◆ 과욕이 부른 논란 '흐림'
강레오 vs 최현석 '독설' 논란=요리연구가 강레오(39)가 최현석(43) 셰프를 '디스'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강레오 셰프는 지난 19일 웹진 채널예스와 인터뷰에서 "요리사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방송에 출연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 발언이 이슈로 떠올랐고 온라인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했다. 이후 강레오 셰프는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 측은 26일 <더팩트>에 "강레오 셰프의 잡지 인터뷰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강레오 셰프 소속사 대표로부터 사과 연락이 왔다"며 "최현석 셰프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강레오 셰프의 해명 인터뷰 때문에 다시 논란이 생기니 당황스럽다"며 "강레오 셰프 쪽에서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해서 그 후 우리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프엑스 설리 팀 탈퇴 논란=지난해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열애하며 화제를 모은 뒤 온라인에서 무책임 논란 등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21·본명 최진리)가 팀 탈퇴에 휘말렸다. 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5일 "결정된 바 없다"면서 "설리의 향후 팀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배우 윤종화 척수암-이국주 이석증 진단=배우 윤종화(36)가 척수암 진단을 받고 MBC TV 아침극 '이브의 사랑'에서 하차했다. 윤종화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윤종화가 지난달 병원에서 척수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윤종화는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지난달 29일 척수암 수술을 받고 수술 4일 만에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했지만 최근 제작진과 상의 끝에 '이브의 사랑'에서 하차했다. 개그우먼 이국주(29)도 이석증 진단을 받고 투병하며 방송 활동 중이다. 이국주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SBS '스타킹' 촬영 후 어지러움을 느껴 병원으로 갔고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세 낫는 병이 아니지만 상태가 많이 호전돼 컨디션 관리를 하며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증은 이석 기관에 있는 이석이 제 위치를 이탈해 평행반을 통해 반고리관까지 떨어져 나와 발생한다. 이석 덩어리가 반고리관 섬모들을 자극해 어지럼증, 구토, 메스꺼움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병으로 이석의 자리를 찾아주는 수술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나을 수 있다.
 |
| 계은숙 필로폰 투약 혐의. 가수 계은숙이 32년 만에 한국 무대 컴백을 시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사기 및 필로폰 투약 혐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KBS1 '열린음악회' 방송 캡처 |
◆ 사기·마약·사망…연예계 장마 시작?
중견 배우 김동현 결국 법정=배우 김동현(62·본명 김호성)이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형사2단독 심리로 지난 25일 열린 사기 혐의 관련 공판에서 김동현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지인 A 씨에게 빌린 1억 원 이상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고소당했다. 그는 지난 2009년 건설사업 대출금을 받으면 갚겠다는 명목으로 A 씨에게 돈을 빌렸으며 2년 뒤인 2011년 체납된 세금을 내야만 빌라 담보대출을 받아 돈을 갚을 수 있다며 1000만 원을 추가로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판에 법률대리인과 함께 참석한 김동현은 "A 씨에게 1억여 원을 빌린 게 본인이 아닌 지인 B 씨다"고 주장하며 "차용증에 이름을 쓴 것 뿐 잘못이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법률대리인은 A 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김동현이 차용증을 썼으니 변제의무를 지지만 이건 민사로 해결할 문제"라고 변론했다. 반면 검사는 "증거 자료를 볼 때 공소 사실에 의미가 있다"며 "피해액이 적지 않기에 유죄를 선고해 달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가수 계은숙 필로폰 투약=가수 계은숙(53)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24일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최근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며 '엔카의 여왕'으로 사랑받은 그는 2007년 일본에서도 각성제 투약으로 논란을 빚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고 추방당했다. 이듬해 귀국해 지난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고가 스포츠카를 빌린 뒤 대금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배우 판영진·김운하 사망=영화배우 판영진(58)과 연극배우 김운하(40·본명 김창규)가 사망했다. 지난 23일 경찰에 따르면 고(故) 판영진은 전날 오후 1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어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알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 김운하는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사망했다. 같은 날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19일 3개월째 지내온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고시원 총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시신은 사망한 지 약 5일이 지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외상이 없었고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지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검은 무연고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가 연극계 동료들의 도움으로 22일 발인됐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인기기사]
· 생방송 노출 사고! 설현 '가슴' vs 초아 '속옷'
· '호텔 불륜녀' 알몸 집단구타! 돌리고 또 돌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