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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리, 최고의 악역.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세상을 떠나자 영화계는 20세기 최고의 악역 배우가 사라졌다며 슬픔에 빠졌다. /영화 '반지의 제왕' 스틸 |
크리스토퍼 리, 심부전과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세상을 떠나자 영화계는 20세기 최고의 악역 배우가 사라졌다며 슬픔에 빠졌다. 향년 93세.
크리스토퍼 리는 7일(현지 시각) 심부전과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중이던 런던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크리스토퍼 리는 1922년 런던에서 태어나 1950년대 공포영화 프랑켄슈타인과 드라큘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크리스토퍼 리는 195cm의 큰 키에 창백한 표정과 깊숙한 음성으로 드라큘라를 연기해 최고의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또 007 시리즈에서는 악당 스카라망가로 출연했으며 '반지의 제왕'에서는 사악한 마법사 사루만으로 명연기를 펼쳤다.
크리스토퍼 리는 생전에 2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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