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보건·시민단체가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삼성서울병원 폐쇄 등을 주장했다.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보건·시민단체는 11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확산의 근거지인 삼성서울병원의 비호를 중단하고 전면적 역학조사 시행 및 정보를 즉시 공개하라"면서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재난 상황에 놓이게 된 모든 상황의 책임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사과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ㅁ르스 검사에서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수는 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26번 환자(70·)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환자는 병원 간병인이다. 이로써 간병인 감염자는 6명으로 늘었다.
또한 복지부는 11일 확진자 중 5명 중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2명씩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평택 경찰관(119번 환자)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평택박애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더팩트DB(왼쪽), 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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