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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메르스, 휴업하나? 경기도 부천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부천 지역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더팩트DB |
부천 메르스 환자 발생
부천시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 시민은 물론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부천시는 6일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지 않던 A(36) 씨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 측은 메르스 환자는 물론 가족 전원을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
부천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부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면 그 인근 지역 가게는 물론 학교와 학원 모두 휴업을 해야 하지 않나요"라며 걱정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경기 지역 857개 학교가 메르스 바이러스로 휴교를 결정했다. 휴교를 결정한 경기도 지역은 화성,오산,수원,용인,평택, 안성 등이다. 부천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면서 과연 다른 도시처럼 부천에서도 인근 학교가 휴교에 들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소재 모 병원으로부터 신고 접수 후 A 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전 2시 29분께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현재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 2차 역학조사를 의뢰 중이다. A 씨가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자 모친 B(65) 씨와 남동생 C(35) 씨 등 가족 2명도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 됐다.
방역 당국은 부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환자가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대책을 마련했으며, 메르스 양성 판정(1차) 환자의 이동 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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