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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장기 불황'의 정의는? 일본식 장기 불황에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됐다. /더팩트DB |
일본식 장기 불황, 한국에도 오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디플레이션 우려를 밝힌 가운데 네티즌 사이 "우리나라도 일본식 장기불황이 오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20일 오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밝혔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0%대에 그치고 있어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 잠정'에 의하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8180달러 (2968만 원)로 전년(2만6천179달러)보다 2천 1달러(7.6%) 증가했다.
2007년 2만 달러 선에 진입한 1인당 국민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1만 달러대로 떨어졌다가 2011년 2만 4302달러, 2012년 2만4696달러 등으로 높아져왔다.
개인 부문의 소득을 보여줘 국민의 '주머니 사정'과 가장 밀접한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는 1만5786달러로 전년(1만 4704달러)보다 1081달러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이 일본식 장기불황과 비슷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은 경제성장률·물가·투자·금리가 모두 최저 수준에 머무는 '신 4저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식 장기불황'이란,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을 의미하는 말이다.
'일본식 장기불황'은 1990년부터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했고, 이후 정부의 여러 정책에도 불구하고 2001년까지 경제성장률이 평균 1.1%에 그치는 유례없는 장기침체를 지속한 사건이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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